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파티시먼트 미디어와 봉준호 감독이 손을 잡고 지난 2014년 개봉작 '해무'의 할리우드 버전을 제작한다. 넷플릭스 영화 '아무일도 없었다'의 맷 파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명의 연극을 각색해 영화화했다.
맷 파머 감독은 이전 초고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본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특이하고 재능있는 봉준호, 주류 관객들을 위해 사회적 영화를 제작하는 파티시먼트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 긴장감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독특한 잠재력을 가진 프로젝트에 함께할 꿈의 파트너들"이라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은 "파티시먼트는 우리 시대의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를 만든다. 맷 파머 감독은 최고의 범죄 스릴러 '아무일도 없었다'에서 그랬던 것처럼,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진면목을 드러낼 줄 안다. 바다 안개 위에서 이 팀과 협업하고 싶은 설렘과 기대를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September 10, 2020 at 05: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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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할리우드 리메이크…봉준호 감독 제작 참여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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