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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에 로버트 패틴슨까지 '코로나19' 감염… 할리우드 초비상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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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4 17:46 | 수정 2020-09-04 17:46

▲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 ⓒ스플래시닷컴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톱스타 두 명이 연달아 코로나19에 감염돼 미국 영화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불운의 주인공은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48·Dwayne Johnson)과 '트와일라잇'의 히어로 로버트 패틴슨(34·Robert Pattinson)이다.

먼저 드웨인 존슨은 지난 3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격리 수칙을 잘 지켰음에도 불구 지인을 통해 감염됐다"면서 "아내와 두 딸까지 코로나에 걸려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두 딸이 인후통 증상을 호소한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가족 모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실직고한 드웨인 존슨과는 달리 로버트 패틴슨은 아직까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예 매체 베니티 페어와 할리우드 리포터, 영국 가디언 등은 일제히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틴슨은 '더 배트맨' 촬영이 재개된지 불과 사흘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배트맨'의 제작사 워너브러더스 측은 지난 3일 "제작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됐다"며 "촬영은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 관계자는 코로나에 걸린 인물이 "제작진 중 한 명"이라고 밝혔으나, 현지 매체들은 스태프가 아닌 배우 패틴슨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영국 런던에서 '더 배트맨' 촬영을 시작한 제작진은 지난 3월 리버풀로 촬영지를 옮기려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촬영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다 9월부터 촬영을 재개했으나 이번엔 출연 배우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두 번째로 촬영을 중단하게 됐다.

'더 배트맨'의 예상 개봉일은 내년 10월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거푸 촬영이 중단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더 늦게 개봉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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