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동환이 50년 연기 인생을 밝혔다.
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정동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환은 "배우 데뷔 50년이 넘었다"며 "1965년도에 학생연극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시작했다. 그런데 1965년은 학생 때였다. 일반 관객을 받아서 정식으로 데뷔한 게 1969년이라 1969년 데뷔했다고 하는 거다"고 말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정동환은 1인 4역, 1인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우가 홀로 몸을 견뎌내야 하는 연극"이라며 "누군가가 연극의 최후 지점은 '배우의 연기와 관객의 머리가 만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것만 있으면 다른 것은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연극이 그것을 지향하는 것이고, 영화나 다른 매체에서는 소화할 수 없는 연극만의 마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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