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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할리우드 제작자, LA자택서 극단선택 “우울감 호소”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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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빙.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이자 억만장자로 알려진 스티브 빙이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빙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자택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예매체 TMZ,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22일 (현지시간) “스티브 빙이 LA 센추리시티 인근의 고급 아파트 건물 27층에서 뛰어내렸다”면서 “측근에 따르면 빙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택격리가 길어지며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빙은 부동산 사업가인 조부로부터 약 6억 달러를 상속받고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2000년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 ‘겟 카터’의 제작자로 주목받았고 2003년에는 인기 코미디영화 ‘캥거루 잭’의 시나리오 작가가 됐다. 이후 2004년에는 1억 달러의 투자금이 들어간 대작 애니메이션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며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빙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지기도 했다. 빙은 200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간첩 혐의로 붙잡혀 있던 기자 2명을 데려오려 했을 때 비행기를 제공하고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자금을 모아주기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빙의 사망 소식에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빙을 매우 사랑했다. 그는 마음이 넓었고 사람들과 그의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했다. 그와 그의 열정을 그리워할 것이며 그가 평화 속에 잠들기를 바란다”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빙은 할리우드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사이에 아들을 한 명 뒀다. 빙이 남긴 재산은 5억9000만 달러(약 7100억원)로 추산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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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09: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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