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남성에게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자신의 SNS를 폐쇄하고 이틀째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0일 현재 혜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해됐고, 소속사 측도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 외에는 변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전날 디스패치는 수원지방검찰청에 혜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혜미는 SNS를 통해 만난 30대 남성 A씨로부터 약 5,0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차단한 (사기)혐의를 받는다.2018년 12월경 SNS를 통해 혜미를 처음 만난 A씨는 서로 가까워지자 혜미가 금전적인 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듬해 4월부터 가정사에 따른 급전 500만원, 월세 1,135만원, 생활비 1,800만원 등 1년여간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4,900만원을 빌려줬다.
혜미는 일이 잘 풀리면 갚겠다고 했으나 날짜를 미뤘고, A씨는 혜미가 자신이 빌려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얻어준 오피스텔 역시 다른 남자와 비밀 데이트에 사용했다고 했다.
한편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한 혜미는 팀명을 변경한 블랙스완으로 지난 10월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2월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예심에서 탈락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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