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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35kg 살찐 산모로 등장…"뚱뚱해도 남편은 예쁘다고"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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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사진=tvN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배우 박시연이 '산후조리원'에 특별 출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국민여신'으로 불렸지만 임신으로 체중이 35kg이 늘어버린 산모 한효린(박시연 분)이 등장했다.

한효린은 임신 후 모습을 감추자 이혼설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렸다.

한효린은 "여배우는 결혼하거나 임신을 하면 출연료부터 깎인다. 신비감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며 "나는 열심히 살 빼서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내 일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후조리원까지 기자가 찾아오며 한효린을 압박했다.

오현진(엄지원 분)은 "나도 효린씨랑 비슷하다"라며 "지금껏 지금까지 열심히 산다고 산 것 같은데 여기와선 애한테 모유를 줄지 분유를 줄지 그런 거 하나도 결정 못하는 바보가 됐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현진은 "효린씨만 엉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며 "자기보다 훨씬 엉망인 사람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내가 친구가 돼주겠다"고 용기를 줬다.

이후 한효린은 기자들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 "나는 우울증이 아니고 건강하다. 남편은 내가 뚱뚱해도 예쁘다고 안아준다"며 "아쉽지만 나는 당신들의 소설 속 비련의 여주인공은 아니다"라고 일갈한 뒤 당당히 산후조리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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