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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근형 '아들 윤상훈, 연기 괜찮더라'…'사랑의 불시착' 오과장 역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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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경력 60년 박근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힙스터 연기 열정’과 토크쇼 예능에 딱 맞는 깨알 리액션, 후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랑에 찐심인 박휘순은 17살 연하 여자친구의 마음을 뺏은 열애 스토리를 대방출해 시선을 모았고, 로꼬와 크러쉬는 군필과 미필 그리고 찐친 환상의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한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힙로병사의 특집’은 배우 경력 60년 차에도 ‘공로상은 사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연기계 힙한 할배’ 박근형부터 17살 차 연인과 결혼을 앞둔 박휘순, 느긋한 입담으로 입덕을 유발한 청정 래퍼 로꼬와 아티스트적 재능과 내재된 예능감을 마음껏 방출한 크러쉬까지 4인 스타들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꽉 찬 웃음을 선사한 시간이었다.

스페셜 MC 던은 연인 현아에 대한 사랑꾼 발언은 물론, 김구라에게 볼 뽀뽀하는 애교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무대까지 펼쳐 보이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명품 연기는 물론 과감한 패션까지 찰떡 소화하는 박근형은 공로상을 받으며 언짢은 소감을 전한 이유를 공개했다. 원로 배우에게 으레 주는 상이 불편하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했던 것이다.

토크쇼에 임하는 그의 태도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박근형은 후배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힙스터 할배’ 면모를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아들, 손자까지 ‘3대 연기자 집안’임을 밝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다. 박근형의 아들은 배우 겸 작곡가 윤상훈으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 과장’ 역을 맡았다. 박근형은 “아들이 연예인이 되는 것을 반대했는데 결국 허락을 했다. 아들 연기가 괜찮더라”라며 “손주는 훤칠하고 준수한 외모”라며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11월에 결혼하는 박휘순은 일반인인 예비 신부가 “94년생 던이와 동갑”이라며 사귄 지 1주년 되는 날, 서울 시내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깜짝 프러포즈했다고 털어놨다. 박휘순은 “목걸이를 걸어주며 ‘평생 너를 웃게 해줄게’란 마음을 전했으며 “여자친구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고 프러포즈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연인을 위해 인간 삼각대로 변신하는 이유, 결혼 허락을 위해 매달 처가가 있는 강원도 삼척으로 향한 사연, 정자은행 이용 계획 등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전역 한 달 차 로꼬는 크러쉬, 던 등 미필자만 보면 미소가 나온다며 ‘군 부심’을 부려 미소를 유발했다. 의경 복무 당시 도로 위 욕받이가 됐던 이유, ‘전소미 차’로 불리는 스포츠카를 제대 직전 FLEX 한 에피소드, 탈모를 고백한 후 탈모인들에게 원한을 산 억울한 사연 등을 공개해 특유의 순둥순둥한 매력와 입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자신이 업어 키웠다는 크러쉬가 최근 체중이 준 사실을 고백하자 “군대 가면 삼시 세끼를 먹는다”고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크러쉬는 아티스트적 매력과 예능감 출중한 반전 매력을 동시에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500원 동전을 콧구멍에 넣는 개인기를 선보였던 그는 업그레이드된 개인기, 콧구멍으로 리코더연주를 하는 진기 명기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숏클립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한 속내를 고백하고 취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깜찍한 주사까지 공개했다. 이외에도 일주일간 배웠다는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여 ‘투머치 예술혼’으로 “주사 같다”라는 감상평을 들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다음 주 MBC ‘라디오스타’는 진성, 박칼린, 이은미, 이건우와 함께하는 ‘음악의 신’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전현무가 2018년 게스트로 출연 이후 2년 만에 등장해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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