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 엘고트가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을 개비라고만 밝힌 한 여성은 지난 14일 자신이 17살이었던 2014년 엘고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안셀 엘고트의 팬이었다는 개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사람이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만났고 이후 안셀 엘고트가 자신의 순결을 빼앗었다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킨 것. 개비는 그 경험 과정에서 고통스러웠지만 안셀 엘고트는 개비가 멈추는 것을 원하는지 묻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안셀 엘고트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법적이고 전적으로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 개비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개비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그녀가 묘사한 사건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결코 누구를 폭행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내가 20살이었던 2014년 뉴욕에서 개비와 나는 짧고 합법적이며 전적으로 합의된 관계를 맺었다"라면서"불행히도 이별을 잘 다루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안셀 엘고트는 "나는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이는 누군가에게 철없고 잔인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뒤늦은 이 사과로 용납하기 어려운 내 행동을 용서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내 태도를 돌이켜보면 역겹고 몹시 부끄럽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사과를 덧붙였다.
한편 안셀 엘고트는 영화 '다이버전트' 시리즈, '인서전트', '캐리', '노벰버 크리미널즈' 등에 출연했으며 '안녕 헤이즐'과 '베이비 드라이버'로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안셀 엘고트 SNS
June 21, 2020 at 03:2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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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 엘고트, 성폭행 혐의 부인 "합의된 관계, 이별 과정에서 문제"[Oh!llywood]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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