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발발 70주년을 맞은 6·25전쟁을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만난다.
6·25전쟁을 다룬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희귀 포스터를 전시하는 ‘헐리웃이 그린 한국전쟁’전이 지난 23일 개막했다. 서울 성북구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할리우드에서 1951~1970년 제작한 6·25전쟁 관련 영화 원본 포스터 50여점과 6·25전쟁을 다룬 1950년대 출간 잡지 ‘라이프’ 200여권을 공개한다.
고지도 골동품 수집가인 재미교포 김태진 씨는 25일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6.25 당시 ‘라이프’ 전문기자가 국내에 10명 정도 왔다고 한다. 1954년부터 1965년 7월1일까지 전쟁 상황을 담은 ‘라이프’를 다 수집했고,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다. 직접 원본을 본다면 전쟁에 대해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리우드에선 6·25전쟁 말부터 이와 관련된 영화를 제작, 총 60편 이상 만들었다. 그 안에서 휴머니즘은 물론이고 사랑, 배신을 다룬 작품이 많은데 전시회에서 원본 포스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취소될 뻔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전시의 가치를 알아본 갤러리 측의 지원 아래 전시가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레이건 대통령이나 배우 그레고리 팩 등 역사 속 유명 인사들의 6·25전쟁에 대한 생각들도 엿볼 수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김 씨는 “젊은이들에겐 전쟁의 생생함을, 나이 든 사람들에겐 당시의 향수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시의 의미를 또 한 번 되새겼다.
‘헐리웃이 그린 한국전쟁’ 전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June 25, 2020 at 03: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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