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슈마허 감독 |
할리우드의 거물들이 차례로 세상을 등졌다. 영화 ‘배트맨3-포에버’ ‘8마일’ ‘오페라의 유령’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조엘 슈마허 감독이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조엘 슈마허 감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1년간 암 치료를 받아왔다.
조엘 슈마허 감독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의상 디자이너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팀 버튼이 ‘배트맨’ 시리즈를 떠난 후 ‘배트맨3-포에버’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의 연출을 맡으며 전공을 살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폰 부스’ ‘사랑을 위하여’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스티브 빙은 자택에서 추락사했다. 현지 연예매체 TMZ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티브 빙은 미국 LA 호화 아파트 27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향년 55세로 톰 행크스 주연의 ‘폴라익프레스’, 실베스터 스탤론의 ‘겟 카터’ 등을 제작했다.
빙은 부동산 사업가인 조부로부터 거액을 상속받은 후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았다. 측근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자택격리가 길어지며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밝혀 그의 자살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처이자 유명 배우인 엘리자베스 헐리는 빙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여러 장 올리며 “나는 스티브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작년까지 아들의 18세 생일에 대해 대화했다. 그는 다정하고 친절한 남자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그는 클린턴 부부와 각별한 사이다. 2009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방북했을 때 비행기를 제공하고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자금을 모아주는 등 공개적인 지지를 이어갔다. 그가 남긴 재산은 5억5000만 달러(약 6600억원)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June 25, 2020 at 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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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할리우드 거장들의 잇다른 슬픈 소식… '투병, 투신'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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